김민주 작가와 인문학기행 - 대구
서울역사 워킹투어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름하여 '김민주 작가의 인문학기행'입니다. 두번째 도시는 대구로 향합니다. 유별난 보수 성향이 있는 곳이지만, 사실 대구야말로 야도(野都), 개혁 성향의 야당 도시였습니다. 멀리는 국채보상 운동이 있었고, 가까이는 2.28 학생 민주 의거가 있었습니다. 대구의 기원을 찾아갑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대구에서 발단된 주권수호 운동입니다. 서상돈 등의 제안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 1,300만 원을 갚아 주권을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2.28 학생민주 의거가 있습니다.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대구의 8개 고교 학생들이 자유당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 시위는 제1공화국 정부 수립 이후 시민들이 민주 개혁을 요구한 최초의 시위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 날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한국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방 정국의 북한에서 일어난 신의주 반공학생의거 같은 사건을 제외하면 한반도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는 근대골목 투어 코스가 있습니다. 근대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청라(靑蘿)언덕입니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으로 사방에 푸른[靑] 담쟁이[蘿]가 가득 덮여있다고 ‘청라(靑蘿’라 불렸습니다. 1899년 아담스와 존슨 선교사가 달성서씨 문중으로부터 매입한 작은 산으로 20세기 초 개신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제일교회, 계산성당, 신명학교, 매일신문사 등이 가깝게 있습니다. 대구 근대골목 2코스 출발점입니다. 1919년 3월 8일 계성고, 신명여고, 대구고 학생들이 3·1운동에 참여하기 위하여 일본 순사를 피하여 소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숨어서 서문시장에 이르렀던 역사적인 길입니다. 개화기 대구의 근대가 시작된 곳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90계단 벽면에는 1900년대 당시 사진들과 3·1운동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민주 작가의 인문학기행'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완도/보길도(1박2일), 하동, 군산, 강진, 목포, 영광 등으로 이어집니다.
시간 계획
10:00 ~ 10:50 / 동대구역 집합, 중구 동산로 이동
11:00 ~ 11: 50 / 근대골목
11:50 ~ 13:00 / 식당 이동, 점심 식사
13:00 ~ 13:30 / 90계단, 옛 동산의료원
13:30 ~ 14:30 / 계산성당, 제일교회
14:30 ~ 16:30 / 김광석 거리, 서문시장 (개별 자유투어)
16:30 ~ 17:00 / 투어 종료
※ 서울~대구, 대구~서울 이동은 개별적으로 합니다.
위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약간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민주 작가의 인문학기행' 모임은 우리의 역사를 발로 직접 딛으며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공부는 책상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다크투어>, <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세계를 이끈 경제사상 강의>, <시티노믹스> 등 문화와 역사, 경제 관련 책을 쓴 김민주 작가가 안내합니다.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저작을 집필하고, 역사의 현장에 대한 답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역사문화여행 모임 '컬쳐클럽'을 운영하며, 60회 투어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간 '서울역사 워킹투어' 모임을 통해 광화문길, 갑신정변길, 남산 북변길, 남산 남변길, 인왕산 서대문길, 구보씨 길에 이어 겸재정선 허준의 길, 아관파천길, 대한제국길, 신용산길, 독서당길, 청계천길, 만초천길, 봉원천길 등으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우리 역사와 문화, 지리에 관심이 많고, 문화 교양과 안목을 키우려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모임 후기 -> 바로 가기
행사 일정
일시 : 10월 28일(토) 오전 10시
장소 : 동대구역 (개별 도착)
인원 : 20명 내외
금액 : 5만원
기타 : 무선 가이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문의 : 이메일(master@artwith.kr)
교통 안내
하행 : 서울 7시 57분 출발, 대구 9시 51분 도착 (KTX)
상행 : 대구 5시 52분 출발, 서울 7시 48분 도착 (KTX)
* 각자 예매하고,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향후 일정
홍성 문화예술 투어 -> 바로 가기 (종료)
교동 역사체험 투어 -> 바로 가기
전체 가이드 – 김민주
서울대학교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한국은행, SK그룹을 거쳐 컨설팅사 리드앤리더 대표로 있다. 지은 책으로 《세계를 이끈 경제사상 강의》 《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다크 투어》 《시티노믹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옮긴 책으로는 《깨진 유리창 법칙》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등이 있다.
현지 가이드 – 심상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김윤상 교수를 지도교수로 지공(地公)주의, 즉 지대공유제를 만나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민카드에서 노조활동과 더불어 회사의 코스닥 등록도 주도했다. 현재 국민은행 복수노조 중 하나인 KB국민은행 노동조합과 50+ 금융노동조합 연대회의 위원장이다.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불법부당한 금융권 임금피크 제도의 폐지와 피해구제 활동을 위해 은행을 상대로 소송활동에도 열심이다.
임금피크제의 부당성에 대해 법적 대응 중이며,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메세나협회 이사, 아동시설 등불의집 후원회장 등 문화예술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와이스토리 협동조합을 만든 사무국장으로 실버세대의 사회 참여와 당당한 일상을 위해 주거공동체 등의 다양한 일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경북에 오는 낯선 방문객을 위해 투어 가이드도 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