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북콘서트
‘췌장암 말기, 여명 6개월’ 청천벽력 같았던 진단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자그마한 일에도 웃기로 해요.”
세 살부터 성우로 데뷔, ‘작은별가족’ 하다 솔로 활동
남편과 ‘작은별부부’로 환우들 반짝반짝 응원 다니고파…
언제부턴가 그대를
그대를 처음 만난 날
남모르게 그려본 분홍 립스틱
떨리던 마음같이
사랑스럽던 그 빛깔
말없이 바로보던 다정했던 모습
우리 사랑은 눈부시게
눈부시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지워진 분홍립스틱
지금은 떠나야 할 사랑했던 그 사람
이별은 슬프지만 보내야 할 사람
80년대는 이념의 시대였다. 80년 5월의 봄은 잔인했다. 광주에서 스러진 시민들을 위한 진혼곡마저 제대로 부를 수 없었다. 한동안 민주화를 향한 열망은 사그라드는 듯했지만, 그건 불꽃같은 혁명을 예비한 시간이었다. 암울했던 7년을 보내고 드디어 환하게 피어올랐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87년 6월 항쟁은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죽 쒀서 개를 준 꼴이었지만, 그래도 상황은 많이 호전되었다. 88년은 그렇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시절 나온 <분홍 립스틱>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 노래는 14년 뒤인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배우 송윤아가 OST로 다시 불러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았다.
그런데, 최근에 이 원곡을 불렀던 강애리자씨가 ‘췌장암 4기, 여명 6개월’ 선고를 받은 남편의 병상일기를 책으로 펴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암은 한때 드라마에서 치료가 불가능해 주인공의 죽음을 예고하는 전형적인 클리셰였다. 그런 암, 그것도 치료가 가장 어렵다는 췌장암 말기의 환자가 다시 일어선 이야기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647일 동안 모두 43차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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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일시 : 9월 7일(목) 19시
장소 : 나우리아트센터 (교대역 4번 출구)
내용 : 북토크(40분) + 음악과 노래(30분) + 질의응답(20분)
인원 : 40명 내외
회비 : 3만원 (도서, 간식 제공)
주최 : 나우리아트센터
후원 : 북바이북 출판사
문의 : 이메일(master@artwith.kr)
초대 작가 – 강애리자
세 살 되던 해에 연예계에 성우로 데뷔하여, 1970년대에는 부모님 그리고 일곱 남매와 함께 아홉 명으로 구성된 '작은별 가족'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였다. 이후 1988년 '분홍 립스틱'을 발표하며, 솔로로 3년간 활동하다가 연예계에서 잠정적으로 '은퇴'했다. 그로부터 28년 만인 2016년에 신곡을 발표하고, 2019년부터 남편인 박용수 씨와 '작은별부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우주 소년 아톰', '마징가 Z', '요술공주 세리' 등 만화영화 주제곡을 많이 불렀다. 현재 유튜브 작은별부부(https://www.youtube.com/@littlestarfamily)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