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그리고 쓰다 ㅡ 어반스케치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내손으로 종이에 사각사각 그리는 그림의 의미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반스케치는 사진이나 생성된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아니고,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그리기 때문에 자기의 삶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그래서 예술적 성취보다는 삶의 기록이라는 면에 더 가치를 두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 그리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그림을 배운다고 하면 잘 그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림의 테크닉을 배웁니다. 하지만 그림은 평가하고 판단하는 영역이 아닙니다. 어반스케치는 똑같이 모사하는 것에 가치를 두기보다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나의 관점을 표현하는 것에 가치를 둡니다.
모든 삶에 가치가 있고 그것에 순위를 매길 수 없듯이 어반스케치도 그렇습니다. 어반스케쳐는 경쟁하거나 순위를 매기지 않고 자기 삶을 기록하는 데 의미를 둡니다.
내 삶을 기록하는,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그림을 한번 그려보면 어떨까요? 내 삶의 숨겨진 선과 면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 전에는 자신의 개성을 알 수 없답니다.
내 삶을 그리고 쓰는 어반스케치 - 4회 수업을 준비했어요. 그림을 배우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첫발을 떼기에 퍽 괜찮은 시간입니다. 수업은 그림에 대한 기초적인 기법을 배우기도 하지만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둡니다. 더 잘 그리기 위한 압박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수업 시간은 늘 즐겁고 웃음으로 넘쳐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하기가 힘들지요. 하지만 언제나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나라는 세계를 그리고 씁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그린다는 것은 가장 확실한 위로이고 행복입니다. 함께 그리고, 쓰는 시간에 초대합니다.
수업 내용
1강 - 간단한 정물을 그려 봅니다. 어떤 선이 좋은 선인지 알아보고 선긋기 연습을 합니다.
2강 - 투시도법의 기본을 알아보고 투시도법을 지키지 않는 나이브 아트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3강 - 수채화 재료를 사용해 보고 기초적인 채색을 해봅니다.
4강 - 그간 배운 것을 기초로 현장 그림을 그려봅니다.
추천 대상
- 어반스케치에 입문하고 싶은 분
- 자기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 분
- 여행 기록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 분
- 자기가 쓴 책의 삽화를 스스로 그리고 싶은 분
수업 안내
일정 : 6월 6일(금) ~ 6월 27일(금) / 4주차
시간 : 오후 2시 ~ 4시
장소 : 문래동 술술센터 (도림로133길15)
인원 : 15명 내외
회비 : 12만원
문의 : 이메일(master@artwith.kr)
진행자 - 오앤디
작은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보고 들은 것을 그리고, 또 그것을 글로 쓴다. 내 삶을 기록하는 어반스케치는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다. 2008년에 누드크로키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지 몰랐다. 2022년부터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기 전에는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쓴다. 연세 재학 중 탈춤 연구에서 춤을 추었다.
영화 집단 <장산곶매>에서 영화 운동을 하고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또 춤도 추면서 살고 싶다. 어반스케쳐스서울 설립 초기인 2016년부터 활동했다. ‘오마이뉴스’에 <앤디의 어반스케치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출간 도서로 <호모 스케디우스>(2025년, 디스이즈북>과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2023년, 도트북)과 <재미있는 철학 노트>(풀빛)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