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연설문집> 필사단
"우리는 자연을 완성된 아름다움으로 여겼으며, 그것을 파괴하는 것을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늘 고마움을 전하며 살았다. 밤과 낮을 쉬지 않고 운항하는 어머니 대지에게, 우리의 숨결이 되어 주고 새의 날개를 지탱해 주는 공기에게, 자연의 비밀과 자유를 일깨워 주는 우리의 형제 자매인 동물들에게, 머물렀다가 또 여행해 가는 순결한 물에게, 그리고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태양에게.
우리는 필요한 만큼만 땅에서 취하고, 취한 만큼 돌려주었다. 우리가 가진 것, 자연으로부터 받은 것에 대해 잊지 않고 감사 기도를 올렸다. 어떤 것이든 헛되이 쓰지 않았으며,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은 남에게 나눠 주었다. 우리 인디언은 위대한 신비가 만들어 놓은 대로 세상의 것에 만족하고 손대지 않았다. 하지만 얼굴 흰 자들은 달랐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강이나 산을 마구 바꿔 버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것을 창조라고 부르지만, 우리의 눈에는 철없는 파괴로 보일 뿐이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문자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말을 더 신뢰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법을 배웠다. 그것은 부족회의에서, 혹은 다른 부족과의 대화에서, 종교적인 의식에서, 대대로 전해져 오는 설화와 전설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또한 전투를 독려할 때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얼굴 흰 사람들과 조약을 맺는 자리에서도 우리는 가슴에 담긴 말을 곧바로 말할 줄 알았다. 우리는 본질을 피해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을 매우 싫어했으며, 얼굴 흰 사람들의 그런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서문 중에서
"단순하면서도 호소력 강한, 아메리카 원주민 역사에 길이 남은 이 명연설문들은 오만한 백인 문명의 허구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정신세계까지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디언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과 비인디언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 중에서 우리 자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그들은 자연을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세계로 여기고, 우리를 야만인이라 불렀다. 하지만 우리에게 야생이란 없었다. 우리에게는 다만 자유가 있었을 뿐이다. 자연은 질서에 순종하지만, 문명은 그 질서를 깨려고 노력한다. 자연은 순하고 부들러우며, 생명력으로 넘치는 곳이다. 자연과 가까이 사는 사람은 결코 공격적이지 않다. 공격적인 것은 지나친 욕망을 자극하는 도시 문명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연 속에서는 필요 이상의 욕망이란 없다."
서부영화에서 인디언은 이유없는 약탈자, 야만인으로 그려졌지만, 그들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아는 겸손함을 지녔고, 자연을 인간의 소유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백인들이 '신대륙'에 침입해 왔을 때 원주민들은 가진 것을 나눠 주어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침입자들은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너를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이 생각이 원주민들 대부분을 말살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900쪽에 달하는 인디언 추장들의 명연설문을 통해 그들의 지혜를 배우고자 합니다. 42일간의 여정에 참여하실 분들을 초대합니다.
"모든 생명을 에워싼 위대한 신비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과 대지를 사랑하는 데 삶의 근본이 있음을 우리는 배웠다. 삶에서 우리는 다른 것을 추구하지 않았다. 물질이나 소유는 우리가 좇는 것이 아니었다."
운영 방식
- 총 42편, 평일 1편씩 읽는다. 주말에는 놓친 부분을 보충한다.
- 매일 간단한 소감 또는 인상적인 구절(문단)을 발췌해 단톡방에 공유한다.
- 총 42일 중 30일 이상 미션을 완료해야 미션 성공으로 인정한다.
- 소감이나 인용 발췌 미션은 자정(밤 12시) 이전에 수행한다.
모임 안내
일정 : 11월 3일(월) ~ 12월 30일(금)
시간 : 오전 7시 ~ 오후 12시
장소 : 온라인 단톡방
인원 : 10~15명 내외 (5명 이상 성원이 되면 진행)
회비 : 6만원 (보증금 / 미션 성공하면 3만원 격려금 지급)
※ 성실하게 참여하실 분만 신청하세요.
운영자 - 신기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사회생활은 홍보팀에서 시작했다. 책과 글쓰기를 좋아해 생각지도 못한 사보 제작과 언론 홍보 업무를 했는데, 디자인과 사진, 브랜딩과 마케팅에 재미를 붙였다. 2008년부터 13년간 독서공동체와 교육회사를 이끌면서 북콘서트, 독서토론, 글쓰기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이끌어내었다. 이런 활동의 성과로 2015년 MBC 라디오 캠페인 <잠깐만>에 '함께 읽기'를 주제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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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디오 <책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책vs책' 코너로 고정 출연했고,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서 '신기수의 경제도서관' 코너에 출연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공무원연수원, 도서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에서 독서(토론) 특강과 글쓰기 강의를 드문드문 했다. '예술처럼 축제처럼' 블로그를 통해 매일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젠, 함께 읽기다>(북바이북), <함께, 걷는 토끼 이야기>(예감)가 있고, <책으로 다시 살다>(북바이북), <은퇴자의 공부법>(어른의시간)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