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피로가 쌓이는 금요일 밤 3시간의 수업, 피곤하고 힘든 행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기우였다. 첫 수업을 하면서 피곤하기는커녕 오히려 새로운 에너지가 생성되는 시간이었다. 예술이 갖는 힘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매번 3시간을 훌쩍 넘겨 4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날도 눈하나 깜짝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해냈다. 교학상장의 현장이었다. 심화과정을 지나며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던 ‘에술’이 나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앉게 된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종강하며 받은 나만의 그림 한점, 누가 이렇게 고급진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자랑거리가 생겼다.
‘잠시 쉬어가고 싶다’는 유혹은 고급과정에 대한 기대를 이기지 못했다. 다시 8주차의 행군을 끝내고 나면 진정한 예술향유자이며 아트코치라는 또하나의 멋진 이름을 갖게 될 나를 기대한다.
리더과정이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깊이는 없고, 제가 찾는 그림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워크북으로, 매번 같은 그림들로 반복하고 있는 제 수업들에 재미를 더 하고 싶었습니다. 심화과정과 고급과정을 연이어 하시는 선생님들을 뵈면서 또 다른 매력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기회를 보고 있는 찰나 심화 8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3시간이라 고민했지만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8주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매시간이 벅차고 감동의 쓰나미와 제 돌이 깨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미술관을 찾아 헤매던 시간, 도서관에서 예술 관련 책을 한 아름 안고 짬만 나며 뒤적였던 시간, 핸드폰으로 컴퓨터로 각종 미술관 관련 사이트를 돌며 새로운 그림을 발견했던 시간, 8주간 향유라기보다 헉헉 되면서 숨이 턱에 차듯이 작성했던 과제를 위한 시간들.
이 모든 시간들이 돌아보니 성장이고 내 안에 채워짐으로 기쁨이었네요! 제 것은 1인데 함께하는 선생님들께서 나누어 주시는 자료와 임지영 선생님의 맛깔나고 예리한 피드백이 99을 더해주어 100을 채워 나갔던 수업은 더 할 나위 없는 기쁨과 행복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자료를 야금야금 살펴보며 저 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앗!! 심화과정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건 고전주의 명화에만 한정되어 있었던 제 시야가 근대로 현대로 또 우리나라 그림으로 옮겨왔다는 것입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그림을 보고 질문을 만들면서 제 속에 있던 감각이 확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에게 8주의 시간은 참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시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매 수업마다 긍정과 설레임을 갖게 해주신 임지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뭔가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그림)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그림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그림을 통해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그림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리고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때론 나의 심연을 울리기도 하고, 희망과 열정을 불사르게도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기도 합니다. 그림의 힘이 이런 거겠죠? 그런데 이 과정을 통해 느낀 가장 놀라운 변화는 저의 세계관이 넗어졌다는 거예요. 연대의 힘은 참 무섭습니다. ^^
초긍정의 무서움입니다. 8기 과정을 함께 한 선생님들의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다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매 순간이 벅차오르는 배움의 기쁨이었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보고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담아내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수용과 공감의 힘을 키웠습니다.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벅차고 행복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3~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달렸던 불금의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겁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악착같이 예술을 향유할 시간이 더욱 기대됩니다. 우리 쫄지말고 계속 직진해 볼까요? ^^
과제가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평가가 아닌 격려와 지지를 받는 시간이었기에 부담이 덜했던 것 같아요. “우린 모두 다르다”를 온몸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골라주신 그림과 질문들을 보며 저절로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서로의 다름을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시간이 어찌나 기쁘고 행복하던지, 우리의 즐거움이 랜선을 넘어 공유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연결’이 주는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일, 제주, 창원… 물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어요.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든든하네요. 😁
함께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심화반 8기에서 틔운 새싹을 일상 속에서 잘 키워가 보아요!
2개월 동안의 변화로 대신합니다~
4시간 내리 수업이 가능해진 엉덩이
유튜브 쇼츠 보듯 보는 그림
그림 몇 분 보고 바로 끄적거릴 수 있는 대담함
어떤 그림을 보고도 질문을 던지는 과감함 ^^
시대를 가리지 않는 그림 취향
심지어 수묵화, 러시아 회화도 관심을 가짐
난해하다는 현대미술도 내 맘대로 감상 가능
더 나아가 지인분들에게도 그림과 전시 추천
낯가림에서 벗어나 8기 분들에게 느끼는 내적 친밀감
무엇보다, 그림을 좋아함에서 즐김으로 바뀐 것
임지영 선생님~ 그 무엇에서도 찾아내는 긍정의 힘, 감사합니다.
심화 8기 분들~ 저마다의 개성으로 몸소 보여주신 다채로움. 감사합니다.
삶이 무척 풍족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번째 예술교육심화 8기 코스를 마치며 멋진 나만의 그림 선물을 받았다.
나를 떠올리시며 픽하셨다는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앙드레브라질리에의 그림 한 점.
뮤즈인 부인과 음악과 말, 평생 이 세 가지 모티브가
그의 그림의 주제였다고 하는데
어쩜 나의 취향과도 같아서 더 반가운!
덧붙여주신 좋은 말씀까지❣️
정말로 담대해질 수 있다고 위로를 받는 듯.
나의 새해 좋을 거 같아!
임지영 선생님과 동기분들과 함께 예술을 더 큰 마음으로 진실되게
볼 수 있어 행복했던 지난 가을과 겨울의 시간들.
감사합니다 😍
#andrebrasilier
#사부작사부작 #즐거운배움의시간들
#그림한점 #예술향유
예술교육리더과정 심화과정 8주간의 여정은 단순한 배움을 넘어 제 안에 잠자고 있던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준 진정한 예술 탐험이었습니다.
매주 전시관을 방문하고 작품 앞에 서서 하염없이 말을 걸고 교감을 나누었던 시간들, 그 감동을 그림에세이로 녹여내며 온전히 제 가슴으로 예술을 품었던 감사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서양미술사부터 근현대 미술, 그리고 동시대 예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배움으로 예술의 단면만 보았던 저의 시야가 광역으로 뻗어나가며 예술을 바라보는 눈이 더욱 섬세해지고, 작품에 깊이 다가갈 수 있는 마법의 빗장을 연 느낌이랄까요.
예술작품에의 단순한 관람자에서 벗어나 진정한 예술 향유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주신 임지영 선생님, 그리고 함께 예술의 감동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와 응원을 건넸던 8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일상에서 예술이 주는 감동과 영감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된 저는 천만금을 얻은 부자입니다. ^^ 예술교육 심화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경외를 바탕으로 계속 예술과 친해지면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예술의 쓸모와 향유를 널리 전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예교리 리더 과정은 나에게 예술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 소중한 여정이었다. 덕분에 예술을 몰랐던 '예알못'에서 벗어나, 예술을 향유하는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심화 과정은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 향유자를 넘어 예술 교육자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을 접목한 보건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격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값진 경험을 했다. 이 과정에서 예술의 힘, 사람의 힘을 목도하며 놀라운 순간들을 경험했다. 그 중심에 보건교사로서 내가 서 있었다는 사실이 보람되고 가슴 벅찼다.
이 모든 여정을 이끌어주신 임지영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예교리 과정을 함께해 준 선생님들께도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한 구절이 떠오른다.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예교리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그림만 본 것이 아니라, 작품에 담긴 작가의 철학과 걸어온 인생을 함께 마주했다. 또한, 이 과정은 예교리 선생님들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예술은 자존감을 높이고, 시선의 유연성과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이로써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예교리 과정은 단순한 예술교육을 넘어, 세계시민교육의 본질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필요한 감성 역량을 키워주는 임지영 대표님의 예술교육 과정을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추천한다. (지금도 열심히 홍보 중이다!)
2024년 12월부터 시작했던 예술교육 심화과정이 막을 내렸다. 고미술부터 동시대 작가들의 그림까지 그림을 매주 다양하게 보며 질문을 만들고 사고하는 시간들이 성장의 기회가 되어 행복했던 8주였다. 8주 동안 과정을 진행해주신 임지영 선생님과 동기님들과의 헤어짐이 아쉽다. 취향이 비슷해지고 서로 달라도 보이지 않는 저너머의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임지영 선생님이 모두에게 그림 한점을 선물해주셨다.각자의 개성과 꼭 맞는 그림이었다. 나는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Flower day. 이 그림을 보여주시면서 "꽃을 진 윤경쌤, 많은 사람들에게 꽃같은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써주셨다. 나도 그림과 글을 보며 그러했지만 모두들 즐거움과 감동을 느꼈던 것 같다.
다음 과정에 자신이 없었지만 같이 하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했다. 시작을 했으니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영역이 확장되고 넓어지는 지금.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도 다시 정의해보게 된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꿈꿔왔는데 좀더 다가가 있는 기분이다.
어느 겨울 아침 먼동이 튼다
옅은 안개가 내려앉은 조그마한 벌판엔
한여름을 이겨낸 풀들의 잔해가
어지러이 널려있다
뜬금 없는 보트 한 척
양복을 입은 남자가 노를 젖는다
저 산으로 오르려 하는 걸까?
삶은 희극이기도 비극이기도 하다고 했다
멀리서 바라보니 재미난 발상이 희극같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물도 없는 겨울 아침의
추운 들녘을 저렇게 노를 저어 가려는
의지가 한없이 애처러워 보인다
삶이 저런 걸까?
나아갈 수 없는 물길을
허우적거리는 애잔한 몸짓!
어느 작가분이 나에게 이 그림을
선물했다. 이런 문구와 함께…
예술이라는 배를 타고 삶 속으로 나아가는 재윤쌤!
아직
물이차지 않은 허허벌판의 배 한 척
노아의 방주마냥 언젠가 저 벌판엔
물이 가득 차올라 어디로든 노저어 갈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라는 배를 타고 물만난 물고기마냥
나는 삶을 노 저어 나아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