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감동, 감사를 많이 하는 삶이어야 한다지만, 어렵다. 나이들수록 더 그렇다. 3감은 능력이다. 삶을 재미와 의미로 엮는 비법이다. 이 능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 그렇다, 또 그 얘기다! 예술 예찬!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전문 가이드님의 역사와 그림 이야기는 재밌었지만, 내가 드린 미술관 미션은 하나. 내 마음에 들어오는 한 점 찾기다. 듣기만 해서는 다 휘발된다. 보기만 해도 다 까먹는다. 감상의 주체를 '나'로 가져오려면 수동태여선 안된다.
저녁후 호텔의 세미나룸에서 예술 수업이 열렸다. 내 이럴줄 알았다. 집단에서 고유한 개인이 되는 순간이자 한 사람에서 다정한 우리가 되는 시간이다. 우리가 쓴 문장은 그림을 통과한 마음의 언어다. 내 마음의 그림을 나누며, 한분한분의 삶이 살포시 드러나는 걸 신기해하며, 마음과 마음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