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수업> 출간기념회 후기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인사동에서 출간기념회를 했습니다. 조심스러우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예술 감성 교육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60여 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 주셨어요. 생각보다 너무 많이들 참여해주셔서 놀랐고, 특히 예술 교육으로 바뀐 삶을 나서서 '간증'해 주셔서 흡사 종교 부흥회 같았다고들 해주셨어요.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우리 모두에겐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계기를 제가 예술이라는 컨텐츠로 자극을 준 것이고요. 예술 감성 교육이 잘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들은 광장으로 만들어 '아는만큼 보인다'는 기존의 담론을 깨고 "보는 만큼 느껴라. 예술은 감각이다!"를 더욱 열심히 전파해야겠다고요.


예술은 매개이고 도구일 뿐, 우리 삶을 더 잘 감각하고 더 재밌게 살기 위해 활용해야 하니까요. 
예술 향유는 사유가 되고, 함께 공유하니 다같이 삶이 깊어지고 성장합니다. '즐거운예감'에서 더 즐겁게 더 의미있게 멋진 감성 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라서 가능한 일이고, 계속 같이 가겠습니다.

 



출간기념회는 오랜 지인인 윤영미 아나운서가 진행해주었습니다. '호흡이 척척 맞아 공개 방송 보는 것 같았다'는 후문을 전해주셨어요. 예술 칼럼의 주인공들이신 작가님들과 예술 교육 리더 선생님들이 아주 많이 와주셨어요. 모두 집중하고 호응해주셔서 어찌나 분위기가 좋았는지요. 즐거운예감 신기수 대표가 문을 열었습니다. 어떻게 예술 감성 교육을 시작하게 됐는지,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까지 이야기하는 자리였어요.

한기호 소장님은 이제는 "이성의 시대는 끝났다, 감성의 시대다!"라고 얘기하시며, 이 책에 답이 있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김시운 교장 선생님은 예교리 3기와 심화과정까지 마치고 예술 전도사가 되셨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진심을 다해 말씀해 주셨어요. 감동... 최병일 선생님은 예술 감성 수업의 가치를 제일 먼저 알아보신 분입니다. 사람을 바꾸고, 우리 미래를 바꿔준다고 증언해 주셨어요.


에코락 갤러리 장현근 대표님은 "나라에서 해야 할 교육을 '예감'에서 하고 있다"며, 이 교육에 대한 강한 믿음과 존경을 표해주셨습니다. 한국여성화가협회 회장님도 "예술계를 위해 너무 큰일을 하고 있다"고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어주셨어요. 편성준 작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교육은 국가 차원에서 장려해야 한다"고 지지해주셨구요.




김자숙 연극배우는 모노극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예술 감성이 있는 삶은 얼마나 행복한지 온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술교육 리더 선생님들도 예술로 변화하고 성장한 분들이라 표정도 환하고 밝았습니다. 이미 준비된 분들이었고, 예술이라는 계기로 탁월한 삶을 만들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특히 인천에서 와준 김향선 선생님. 인천교육청 평생교육관 예술에세이 수강생이신데, 늘 줌으로만 뵀었거든요. 꼭 보고 싶어서 오셨다며, 책 싸인하는 동안 가만히 얘기해주셨죠.


"저, 선생님 만나 인생이 달라졌어요." 눈물이 핑 돌아 꽉 안아드렸습니다. 어른 노릇으로 무겁기만한 삶 속에서 우리를 천진하고 꾸밈없는 아이의 마음으로 데려갈 강력한 자극이 필요하고요. 예술이 그것을 해줍니다. 저도 그 자극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감히 이제는 자신있게 권하고 싶어요. 우리 함께 예술 감성의 세계 속으로 가자고요. 온기와 공감으로 삶이 특별해진다고요. 마음 다해 감사합니다..


글 /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