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지원센터 수원 지역 사서 특강


경기도 교육지원센터에서 수원 지역 사서 선생님 150여 명을 만났다. 예술 수업을 해보면 그 집단의 분위기가 금방 읽힌다. 이 곳 선생님들은 밝고 다정했고 공감력도 너무 좋았다. 그림 한 점으로 쓴 아이들 글에 까르르 웃다가 울다가 또 놀라워하다가 마음을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없었다. 학교에서 도서관은 너무 중요한 공간이다. 그래서 이 공간을 어떻게 만드는가는 아이들의 감성과 직결되어 있다.

결국 인공 지능 시대에 우리가 더 소중하게 나눌 것은 서로의 품이고 곁일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따뜻한 감성과 다정한 마음이 역량이 될 거라고, 그 중심에 교육이 있다고, 선생님들이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진심은 통한다. 많은 선생님들이 맑고 깊게 호응해주셨다. 5분 예술 에세이 발표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도서관에서 사유하는 선생님들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셨다. 늘 이렇게 작은 한점을 찍고 다닌다. 그런데 꼭 그 한점은 선으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면도 되고 동그랗게 어디로든 굴러갈 구체가 되기도 한다. 매순간 마음을 다하는 까닭이다.

성장은 혼자서는 하지 못한다. 딱 지금이야 하는 알맞은 기회, 할 수 있어 하는 다정한 응원이 필요하다. 늘 좀 운이 좋다고, 잘 묻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요 몇년 나는 어쩐지 앞장서고 있고, 또 왠지 책임지고도 있다. 성장도 좋지만 그에 따른 성장통도 만만치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한마디다. 오늘 너무 울림 있었다고, 오늘 너무 좋았다고, 아이들처럼 상기된 웃음으로 전해주는 피드백들. 다시 웃는다. 힘내서 저녁 수업 가자.

[출처]작은 한점을 찍고 다닌다|작성자 예술기록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