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너두! 쓸 수 있어' 책쓰기 프로젝트


긍정 사고 실험을 글쓰기 수업에도 적용했다. 글이란 것이 좋은 것보단 힘든 것이 우르르 쏟아지기 쉽고, 억지로 긍정하기도 쉽지 않다. 다행히도 그림으로 글쓰기는 직접 화법이 아니라 훨씬 은유적이다. 감정도 표현도 정제되어 쓰는 부담이 덜하다. 

오늘은 '팝아트는 유치하다!'는 견해에 반박하는 긍정 글쓰기를 했다. 예술 교육자들은 취향이 있되 유연해야 한다. 모든 관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 10분 동안 쓴 글들이 어우, 당장 기고해도 손색없을 명문이 쏟아졌다. 생각이 따뜻한 긍정 사고로 성장했음이다.

'야,너두! 쓸 수 있어' 책쓰기 과정이 중반을 훌쩍 넘었다. 8회만에 글이 뭐 얼마나 좋아지겠어?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말 놀랍도록 글도 삶도 성장하니까.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다. 글쓰는 절대적 시공간을 확보하고, 자발적으로 고립되라고 강력하게 주문하므로.

그 과정에서 극적 변화가 일어난다. 과거 현재 미래가 재구성되고 새롭게 탈피된 나를 만난다. 서로 엄청나게 끈끈해진다. 글로 친해진 사이는 차원이 다른 엮임이다. 내 온 삶이 속속들이 응원받는 느낌. 생의 온도가 내내 봄이다. 

예술 수업의 정점이 바로 이 글쓰기 과정이라고 하셔서 몹시몹시 기쁘다. 미술과 문학을 융합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기획들을 해오고 있지만, 모든 근간은 응시와 기록, 글쓰기에 있다. 글쓰기는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우리가 만나는 최고의 통로다. 야너두 글쓰기 화이팅!​

#예술책쓰기

#야너두공저출간


글 /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