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오르는 생각을 붙잡으세요. 한문장도 좋고 두문장도 좋습니다. 기록하세요. 신기하게도, 도대체 누가 손을 들 것인가 매번 걱정하는데, 손을 번쩍 들고 나의 문장을 읽어주신다. 누군가는 그릇 가득 밥을 채우고 사랑을 채우고, 또 누군가는 고단한 마음 이제 그만 비우자 비우자 한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청년과 어린이. 청년은 "그림 속 그릇은 완벽해보이지 않는데, 무언가를 담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릇은 완벽하다"라고 써주었다. 본인의 마음 그대로 투영됐음이 느껴졌다.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소중하고 온전한 존재라는 것. 7살쯤 됐을까 여자 어린이는 "컵 속에 고양이가 있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래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