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송곡관광고 예술 감성수업 후기


강의를 다니며, 사서 선생님들의 고충과 보람에 대해 알게 됩니다. 좋은 강의를 찾고, 강사를 섭외하고,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하니, 그 수고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도 기획 일을 오래했기에 그 애씀을 잘 알고, 희열 또한 잘 알거든요. 어제는 송곡관광고 친구들과 만나 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수업을 했답니다.

그림은 직접 미술관에 가서 보는 게 가장 좋지만, 강의에서는 제가 나눠준 Paper gallery😅로 대신합니다. 그 종이 미술관에서 가장 마음에 닿은 그림 한 점으로 15분 글을 쓰고 발표하게 하는데, 어제 고등학생들이 제일 많이 글을 쓴 작품은 콰야의 '마음과 다른 행동' 이었어요. 관계에 대해, 사람에 대해 생각이 많고, 마음도 가장 많이 쓰는 걸 알 수 있었지요.

한 친구는 '꼭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서로 다른 것뿐인데, 서로 잘못됐다고 손가락질 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 같다.'라고 써서 어른인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어요. 수업이 끝나고 사서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솔직히 작가님들 모시는 수업,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생각 안하려고요. 시야가 너무 넓어졌어요. 전 애들이 글을 쓸까 걱정했는데,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우리 애들 마음이 너무 깊고 따뜻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감사감사합니다!"

오늘은 보령 대천중학교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러 가고 있습니다. 날마다 여행하는 기분이네요. 허허허.😊


글 / 임지영


#그림과글이만나는예술수업 #콰야_마음과다른행동